외국변호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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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1. 결국 다 사람이다. by 카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1. 결국 다 사람이다 “건의드릴 것이 있어서 미팅 요청을 드렸습니다. 이런 이런 프로세스들은 왜 필요한 건가요? 세일즈 하는 데 여러모로 불편하고 시간만 끌게 되는데 도대체 왜 이런 것들을 해야 하는 건가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프로세스들의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한 번 보시고 없애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주십시오.” 난 외국계 기업에서 준법지원인으로 일하고 있다. 원래는 일반적인 소송이나 계약서 검토 등을 담당하던 미국 변호사였는데 어쩌다 보니 준법을 전문으로 하게 되었다. 위 대화는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 지 약 2~3개월 정도 지나 아직 채 수습 기간도 안..
2024.04.30 -
캐나다 출신 외국 변호사의 한국 적응기 Ep 1.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가 by 권현진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캐나다 출신 외국 변호사의 한국 적응기 - Ep 1.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가 평화롭지만 무료했고, 무던했지만 외로웠다. 어떻게 이런 게 가능했을까? 매일 같이 평범하고 순조로운 일상은 축복이었지만, 내면에는 많은 갈등이 있었다. 서른이 되던 해인 2022년, 그때의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매일 차로 1시간 이상 왕복하며 출퇴근을 하면서, 차창 너머로 보이는 끝없고 아름다운 대자연에 위로를 받으며 감사하면서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갔다. 나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계로서는 개체수가 희박해서 희소성이 있었던 '소송' 변호사였다. 세상은 평온한 듯해도 나는 언제나 갈등의 한가운데 있었던 것 같다. 이혼, 민사, 형사, ..
2024.04.03 -
작가소개 - 변호사 권현진
권현진 작가 (변호사) 밴쿠버에서 20년을 살다가 2023년 8월에 한국에 들어온 해외 변호사의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를 연재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성장기를 그리며 개인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요. 밴쿠버에서는 소송업무에 치여 바쁘게 살았다면 한국에 와서 삶의 소소한 재미도 찾고 저녁이 있는 삶을 살며 개인적인 삶과 직업 사이의 균형을 찾고 있어요 :)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