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변호사(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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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9. 사내변호사가 회사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 by 지희선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로글로그는 변호사들의 커뮤니티 공간 입니다.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9. 사내변호사가 회사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 며칠 전 재판 출정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했다. 벌써 세 번째 기일인지라 사건의 진행 방향도 어느 정도 잡혔고, 판사님도 유하고 친절한 편이라 첫 기일 때처럼 긴장되진 않았다. 늘 하던 대로 내 재판 시간보다 최소 30분은 일찍 도착했다. 나는 재판 시작을 기다리는 그 30분이 좋다. 사내변호사로 일하다 보면 법정에 설 기회가 송무 변호사들만큼 잦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건의 기일을 구경하는 이 시간이 작은 견학 같다. ‘재판부는 어떤 소송지휘를 하지?’, ‘사실 관계는 어떤 순서로 정리하게 만..
2026.03.11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9. 산타가 남긴 부스러기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9. 산타가 남긴 부스러기 우리 집에는 지난 3년간 이어진 짧은 전통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이 쿠키로 작은 집을 만들고, 코코아를 타서 식탁 위에 올려두는 일입니다. 선물을 전해 준 산타 할아버지를 위한 아이들의 선물이지요.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저와 아내는 산타가 다녀간 흔적을 남기기 위해 그 쿠키 집을 조금씩 먹어 두고, 몰래 선물을 포장합니다. 그리고 모든 준비가 끝난 뒤에야, 부부 둘이서 평소에는 쉽게 고르지 않던 영화를 한 편 보는 것으로 크리스마스이브를 마무리합니다. 다음날 아침이면, 짜잔. 멋진 크리스마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 ..
2026.03.04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10. 불확실성이라는 파도를 넘는 법 : 어느 49% 변호사의 고백 by 카일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Ep 10. 불확실성이라는 파도를 넘는 법 : 어느 49% 변호사의 고백 유례없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급격하게 빠른 기술 발전과 전 세계적인 정치, 외교적 혼란으로 전 세대가 학업, 진로, 직장, 가족, 생계, 노후 등의 문제로 막막해한다. 누군가는 예전에도 이런 고민들은 항상 있었던 것들이고 모든 세대가 반복해서 자신들만의 문제라고 착각하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전에 비해 문제들이 훨씬 복잡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더 이상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을 다녀도, 저축으로만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2026.02.18 -
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일하기 Ep 7. 개업변호사가 상간 소송을 만났을 때by 고봉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살기- Ep 7. 개업변호사가 상간 소송을 만났을 때 은 영국 BBC에서 2016년, 2019년에 각 방영된 드라마로, 시즌 1, 2가 있다. 은 시즌 1부터 평단의 대호평을 받았고 시즌 2는 더욱 큰 찬사를 받았다. 은 드라마의 제목이면서 주인공의 별명인데 ‘싸구려 여관’, ‘너저분한 몰골’을 뜻하는 부정적 어감을 가진 단어로, 주인공의 이름(별명)을 통해 캐릭터가 어느 정도 가늠된다. 플리백은 런던에서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도시 여성인데 어떤 연유로 인해 내면에 깊은 죄책감을 안고 살면서 그게 자기혐오로까지 발전한 인물이다. 플리백의 자기혐오는 주로 연애를 통해 드러난다. 소위 말하는 ‘쓰레기’를 거르지 ..
2026.02.11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8. 운동화 대신 식판을 들기까지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8. 운동화 대신 식판을 들기까지 연초에 분명히 계획을 세웠습니다. 점심시간 운동도 시작하고, 조금 더 규칙적인 삶을 살아 보겠다는 다짐이었지요. 당연하게도 그 계획들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정이 치고 들어오고, 작은 변수들이 쌓이다 보니 루틴은 금세 어긋났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싶었지만, 몸은 쉽게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무너진 것은 점심 운동이었습니다. 한동안은 점심시간에 운동을 다녀오는 것이 하루의 중심을 잡아 주었는데, 두세 달 전부터 그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운동을 쉬기 시작하니 몸은 정직하게 반응했습니다. 바지가 조금씩 ..
2026.02.04 -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8. ‘나만의 전문성’ 을 찾아서 : 인하우스 변호사의 현실과 고민 by 지희선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로글로그는 변호사들의 커뮤니티 공간 입니다.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8. ‘나만의 전문성’ 을 찾아서 : 인하우스 변호사의 현실과 고민 원하는 기업의 인하우스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연차가 쌓일수록 ‘나만의 강점이 뭘까?’, ‘내가 좀 더 특별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 하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경력이 늘어 갈수록 전문 분야에 대한 갈증과 욕구가 생기는 것은 비단 사내변호사만 겪는 현상은 아닐 것이며 송무 변호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는 ‘저연차’라는 수식어를 떼야 할 시점에 놓인 나 역시 처음 회사에 지원했을 때의 ‘일당백’, ‘제..
2026.01.14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 EP 8 : 나는 안 늙을 줄 알았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8 : 나는 안 늙을 줄 알았다 추워지는 날씨 탓인지 요즘 부쩍 쓸쓸한 기분이 든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50살을 앞두고 있다. 예전엔 50살이 되면 내 인생이 안정되어 있을 줄 알았다. 내 커리어도 안정되고 노년에 대한 대비가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되어 있겠지 하고 말이다. 그리고 선배들을 보면서 ‘나이도 많은데 왜 집에 안 가시고 계속 일하시지, 일이 그렇게 좋은가’라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50살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내 현실은 내가 과거에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다. 그리고 50살도 아직 집에 가서 놀 나이가 아니더라. 나는 여전히 여러 가지 이..
2025.12.31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7. 과정이 결과보다 낫기를, 슬쩍 바라봄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7. 과정이 결과보다 낫기를, 슬쩍 바라봄 ▶ 우리가 완벽하게 패배한 ‘그 게임(The game)’ 최근 온 가족이 둘러앉아 ‘포켓몬스터 배틀아카데미’라는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가족들과 쇼핑을 하다가 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게임인데, 우리 가족 모두 처음 접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포켓몬스터’는 이미 집안의 인기 캐릭터였지요. 저와 둘째 딸이 한 팀, 아내와 첫째 딸이 다른 팀이 되어 거실 한가운데 모여 앉아 승부를 시작했습니다. 게임 판을 펼쳐 두니 꽤나 그럴듯하더군요. 아이들도 계속 “진짜 포켓몬 배틀하는 것 같아!!”라고 외쳤습니다. 저희는 모두 초보였..
2025.12.24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9. 결국 다 사람이다 2 by 카일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9. 결국 다 사람이다 2 몇 달 전부터 나에게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육아를 하다 보니, 아이가 잠들고 난 후 남는 두어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생각해 낸 취미가 요즘 흐름에 맞게 AI로 음악 영상을 만들고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악보만 겨우 따라갈 수 있는 미천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지도 선생님의 아량으로 재즈 밴드에서 색소폰을 연주한 적이 있었다. 재즈 밴드 활동을 하며 언젠가는 나도 멋있게 즉흥 연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주 실력을 쌓고 코드도 공부하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다. 그 갈망은 지금까지 이어..
2025.12.03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6. AI 시대, 인간의 '수' 를 찾는 길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6. AI 시대, 인간의 '수' 를 찾는 길 2024년, 로글로그 연재를 처음 시작할 무렵, 이미 세상은 AI 열풍으로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알고 있었죠. ‘글쓰기’라는 행위는 이미 생성형 AI가 따라잡았다는 것을. 어디에도 명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저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한 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AI가 만들어 낼 수 없는, ‘진짜 경험’만을 쓰자. 이 다짐 덕분에 원고를 쓸 때마다 ‘이 이야기가 누군가의 개인 정보에 저촉되지는 않을까?’, ‘이 에피소드가 누군가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을까?’ 같은 고민이 따라붙습니다. 실제로 진짜 경험만으로..
2025.11.26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8. 한국 컴플라이언스 오피서가 체감한 국뽕 이야기 by 카일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8. 한국 컴플라이언스 오피서가 체감한 국뽕 이야기 현 직장에서 컴플라이언스 오피서(준법지원인)로 일하면서 느끼는 컴플라이언스의 가장 재밌는 부분은 이 일이 아니면 평생 가 보지 않을 전 세계의 곳곳을 누비게 된다는 점이다. 컴플라이언스를 하는 사람이 비즈니스를 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출장을 다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는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인도 및 여러 동남아 국가에 설립된 법인들이 있고, 특히 인도, 필리핀 등 인력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국가에는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꽤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이 많은 인력들에게 컴..
2025.10.29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5. 보고서를 쓰다 문득 떠오른 말에 관하여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5. 보고서를 쓰다 문득 떠오른 말에 관하여 조금 부끄럽고도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저는 아직도, 가끔은, 모친과 말다툼을 합니다. 모친께서는 내가 말대꾸를 하면 꼭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변호사라 그런가, 입만 살아가지고...." 엄마의 말은 늘 옳지요. 말이 곧 무기인 직업이 있다면, 그중 하나는 변호사일 것입니다. 법률 자문서, 소송 서면, 사내에서 작성하는 보고서까지, 변호사의 말은 문서로 쓰입니다. 그 문서는 논리적 구조와 설득력을 담은 완성된 말이어야 하지요. 변호사는 결국, 그가 남긴 말로 평가받습니다. 사내 변호사도 예외는 아니지요. ▶ 문서가 달라도 본..
2025.10.20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4.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자랑거리, 간식 예찬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4.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자랑거리, 간식 예찬 간식을 고를 때, 혹시 괜히 진지해지는 분 계신가요? 저는 요즘 내 간식이 몇 번째로 탕비실에서 사라지는지 체크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작고 무해한 간식이 회사 생활 속 작은 감정의 파도를 만든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간식 선택이 회사 생활에서 작은 심리 게임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예전 회사에서는 간식 주문을 담당해 주던 동료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 간식을 고르는 기준이라는 것은 주로 커피와의 조화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하루에 몇 잔이나 되는 커피를 마시거든요. 그러니, 탕비실에 놓인 여러 간식 중, 그저 ..
2025.10.08 -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4. 끝이 없는 매력, 영국 (1) by 홍정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4. 끝이 없는 매력, 영국 1. 벅찬 여행지어떤 이야기부터 꺼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을 정도로, 근현대 국제 사회에서 영국이 지닌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또 그만큼 엄청난 여행지일 수밖에 없고요. 지난 일본 편과 마찬가지로 추천 이유를 한 편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두 편으로 구성하였는데, 그래도 요약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실제로 영국은 짧지 않게 두 번을 다녀왔는데, 두 번 모두 일정이 너무 많아서 몇 달 전부터 계획한 일정 중 상당 부분을 소화하지 못했고, 아직 못 가본 유명한 곳도 많답니다. 그야말로 일정도 벅차고, 가슴도 벅찬 곳입니다. 영..
2025.09.29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3. 숫자에 담기지 않는 가치에 대하여.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3. 숫자에 담기지 않는 가치에 대하여. 연초 회사에는 어김없이 ‘목표 설정(KPI, OKR, MBO 등)’ 시즌이 찾아옵니다. 새로운 회계 연도가 시작되면 회사는 변함없이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부서별로 세부 목표를 정리해 나가게 됩니다. 회사원이라면 ‘성과’라는 두 글자를 가볍게 웃어넘기기 어렵습니다. 수치로 환산된 목표는 곧 평가와 직결되고, 평가는 승진과 보상으로 이어지니까요. 그래서 목표 설정은 회사원들에게 늘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내변호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매번 목표 설정 시즌을 맞을 때마다 같은 고민이 고개를 듭니다. ‘변호사의 일은 과연 ..
2025.09.17 -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3. 먼 나라 이웃 나라, 일본 by 홍정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3. 먼 나라 이웃 나라, 일본 1. 이제는 너무 소중해진 그곳 여느 한국인처럼 저도 어릴 때 일본에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고, 특별히 알고 싶거나 가까워질 생각도 없었죠. 그러다 계획에도 없던 외국어 고등학교 일본어과에 입학하게 되면서 일본과의 인연은 급격하게 깊어졌습니다. 이제는, 일본같이 좋은 곳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참 다행이고,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할 정도가 되었죠. 지금은 10번 넘게 다녀온 유일한 외국이 되어, 일본 여행 자체가 하나의 독자적인 취미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여행 편 ‘각론’은 한국인에게 축복 같은 여행지, 일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
2025.08.27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2. 틈새를 찾습니다.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2. 틈새를 찾습니다. 최근 이사로 인해 다시 지하철 출퇴근을 시작하였습니다. 몇 년간 자전거 출퇴근을 하며 자연을 느끼고 운동 효과까지 누렸던 저에게, 지하철 출퇴근은 지루하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주변을 둘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출퇴근 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SNS를 하거나 웹툰,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보내는 편도 25분, 왕복 총 50분의 시간 동안 저는 주로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1.2배속으로 보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가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접했습니다. 뉴스를 보..
2025.08.20 -
세상을 바꾸는, 질문하는 변호사 - EP 3. 비즈니스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 들과 사내변호사의 전문성 by 이시원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질문하는 변호사 - EP 3. 비즈니스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 들과 사내변호사의 전문성 사내 법무팀의 시간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사업 부서는 특히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원하지만, 법적 리스크를 검토할 때는 충분한 시간과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사내변호사는 하나의 질의사항에도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각각의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쟁점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리스크가 발견되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업에서는 주로 대면 회의를 선호하는데, 짧은 시간 내에 사업 구조를 파악하고, 질의를 듣고, 적용되는 법령과 ..
2025.08.13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7. 한국 태생 미국인 변호사의 미국 이야기 by 카일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7. 한국 태생 미국인 변호사의 미국 이야기 전에도 언급한 바가 있지만 정말 어쩌다 보니 미국에서 매우 오랜 기간을 살았다. 몇 년이 아닌 장장 20년을 넘게 말이다. 유학을 처음 갈 때만 해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학교를 나와서 한국에 곧바로 돌아와 한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던 꿈 많은 소년이었는데, 매번 결정의 기로에 놓일 때마다 이런저런 사유로 늦추다 보니 돌아오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다. 그러나 그 결정에 대해서는 일말의 후회가 없다.미국에서의 삶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다양하고 멋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겸손을 배우게 해 주었고, 나의 생..
2025.08.05 -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7. 저연차 신입 사내변호사를 위한 기업 법무팀 선택 가이드 by 지희선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로글로그는 변호사들의 커뮤니티 공간 입니다.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7. 저연차 신입 사내변호사를 위한 기업 법무팀 선택 가이드 변호사시험을 통과하고 처음 사내변호사로 취업을 준비하는 저연차 변호사님들의 고민은 "어떤 회사의 법무팀을 선택해야 할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과연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 할까? 처음에는 단순했습니다. 연봉이 높고 이름 있는 대기업이면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고, 누군가에게는 전부일 수도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내변호사를 지원하는 모든 변호사가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는 대기업 법무팀에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대기업에서는 보통 경력직을..
2025.07.30 -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2. 위스키 추천해 드릴까요? by 홍정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2. 위스키 추천해 드릴까요? 1. 야마자키 증류소의 바(bar) 지난 편에서 야마자키 증류소의 바 이야기를 하지 못한 채 마무리했었죠. 사실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에 간 이유 자체가 이 바에서 야마자키와 하쿠슈 25년을 마시기 위해서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패했습니다. 야마자키와 하쿠슈 25년은 한 병에 천만 원에서 이천만 원까지 하는 고가의 술인데, 야마자키 증류소 바에서는 원래 한 잔에 4천 엔(약 4만 원)이라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증류소를 방문하는 게 이 술을 맛볼 절호의 기회였죠. 그런데… 제가 방문하기 불과 이틀 전부터 가격이 한 잔에 2만 ..
2025.07.23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1. 엄지척 하나면 힘이 납니다.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1. 엄지척 하나면 힘이 납니다. 저에게는 요리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요리에 대단한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닙니다. 그 시작은 간장계란밥 (이하, ‘간계밥’이라 할게요.🍳)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커 가면 평소 요리와 인연이 없던 아빠도 요리를 시작하게 되지요. 그때 제가 가진 요리 스킬이라는 것은 '간계밥' 을 만드는 정도였습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아이들도 잘 먹지만, 인스턴트 음식은 아닌, 일종의 타협점 같은 것이었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결국 잘하게 된다는 진리가 여기서도 통했습니다. 어느 날은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기가 막히게 풍미가 좋은 '간계밥' 이 ..
2025.07.16 -
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일하기 Ep 6. 개업변호사가 무속 신앙을 만났을 때 by 고봉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살기- Ep 6. 개업변호사가 무속 신앙을 만났을 때 영화 과 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장르적으로 공포 영화 중에서도 특히 오컬트에 속하며 주된 소재가 무속 신앙이라는 것이다. 두 영화에 대한 평가를 보면 영화 자체의 호불호를 떠나 영화 속 굿 장면에 대해서는 호평 일색이다. 굿을 연기하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은 다시 봐도 매우 인상적이다. 의 주인공 네 명 중 한 명인 ‘이화림’은 젊은 여자 무당이다. 김고은 배우가 연기한 이화림이 굿을 하는 장면은 영화 전반부에 나오는데 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이다. 영화 소개 글이나 기사에 굿 장면이 자주 인용되었고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여..
2025.07.08 -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6. 인생이 변했다(Feat. 50일의 기적) by 강정화
'변호사 이야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6. 인생이 변했다(Feat. 50일의 기적) “여보, 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 임신 기간 중 아빠의 목소리로 태아에게 말을 걸어 주고, 책도 읽어 주는 것이 좋은 태교법이라 들어 남편에게 권했다가 들은 얘기다. 평소 유쾌한 농담을 자주 던지고 그 유머 감각에 반해 결혼까지 했기에 조금은 의외였다. 그러나 이내 곧 그럴만하다고 생각해서 두 번 권하지는 않았다. 남편은 하루에 “밥 뭇나?”, “아는?”, “자자.” 이 세 마디만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경상도 출신의 70년대생이었기 때문이다. 조심스러웠던 임신 기간을 지나, 2023년 늦봄 출산을 하게 ..
2025.07.02 -
세상을 바꾸는, 질문하는 변호사 - EP 2. 각주구검 이야기 : 법, 물 흘러가듯이 사람의 품으로 by 이시원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질문하는 변호사 - EP2. 각주구검 이야기: 법, 물 흘러가듯이 사람의 품으로 ’법(法)’이라는 글자는 물 수(水) 변에 갈 거(去) 자를 쓴다. 물처럼 흘러가라, 즉 순리대로 가라는 뜻이다. 학창 시절에 법을 주제로 썼던 글을 보면, 법이 ‘물이 흐르듯이 인간의 품으로’ 갈 것을 희망하거나, ‘법을 다시 사람의 품으로 돌려주고 싶다’는 예비 법조인의 포부가 담겨 있다. 법률 지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결혼 이주 여성, 청소년, 시각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께 법의 해석과 적용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었다. 예컨대, 결혼 이주 여성의 외국인 비자 인정 및 연장은 ..
2025.06.11 -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1. 알면 알수록 맛있는 위스키 (feat. 야마자키 증류소) by 홍정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1. 알면 알수록 맛있는 위스키 (feat. 야마자키 증류소) 1. Intro “와인은 공부하고 마셔야 더 맛있다.”와 같은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 공부 내용에는 ‘바디감’과 같은 기본적인 맛의 구성 요소 외에 지역과 품종, 그리고 역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인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공부할 거리도 많고요. 개인적으로는 위스키야말로 조금만 알고 마셔도 훨씬 재미있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 과정만 알아도 즐기기 위한 능력치가 급격하게 올라가죠. 오늘 한 편에 그 내용을 알짜만 담아 보려고 합니다. 압축적인 설명을 위해 디테일한 내용..
2025.06.04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 EP 7 : 대형 로펌 계급장을 뗀 나란 존재가 경쟁력이 있을까?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7 : 대형 로펌 계급장을 뗀 나란 존재가 경쟁력이 있을까? 어느덧 2025년 봄이 되었다. 매번 느끼지만, 계절의 변화는 참으로 신비롭다. 추워서 세상이 다 얼어붙은 것 같더니 봄이 되고. 봄의 살랑살랑한 바람은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하니 말이다. 창밖의 봄기운과는 달리, 로펌 생활에서 봄은 잔인한 계절이다. 봄이 되면 파트너 승급과 성과급 배당이 기다리고 있다. 잘나가는 변호사에게는 승급, 성과급 잔치가 기다리고 있다면, 그렇지 못한 변호사에게는 그 반대의 뼈아픈 순간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아는 선배 여자 변호사님이 로펌을 떠나게 되었다. 선배 변호사님은 “자신은 충분히 일했..
2025.05.28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0. 사내변호사를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작은 조언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0. 사내변호사를 준비하는 당신을 위한 작은 조언 최근, 로펌 변호사에서 사내변호사로 전직을 고려하는 지인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미 연차가 꽤 쌓인 이들이 많아서, 어떤 대답이 좋을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회사 생활에 대한 소개는 당연히 해 주었고, 더불어 경영 및 경제 관련 서적이나 회계 관련 서적을 한 번씩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회사 안에서 생활하려면 기초적인 비즈니스 마인드가 좀 필요하니까요. 오늘은 이 부분과 관련하여 제가 경험한 사례와 배움을 바탕으로, 사내변호사가 어떤 방식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가..
2025.05.21 -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6. 승소의 도파민에서 고객 만족의 보람으로 :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시선 변화 by 지희선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로글로그는 변호사들의 커뮤니티 공간 입니다.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6. 승소의 도파민에서 고객 만족의 보람으로 :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시선 변화 사내변호사 경력을 쌓으면서 한 번의 이직을 하였기에 가끔은 자연스레 두 회사를 비교하게 되는데, 단순히 좋다/나쁘다를 떠나서 두 회사는 참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찌 보면 스스로 그 다름을 선택했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할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기존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했고 그 결과로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니까요. 이번 글은 참 다른 두 회사를 겪으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생각한 사내변호사로서의 지향점, 그리고 보람을 느끼는 지점 ..
2025.05.14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6. 후회 없는 직장 생활 by 카일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6. 후회 없는 직장 생활 오늘은 좀 색다르게 준법과는 관계없는 회사 생활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내가 소속된 회사는 한 건물에 여러 층을 쓰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우리 회사의 직원으로 보이는 30~40대의 직원 둘이 최근에 있었던 조직 변경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냥 눈에 별로 안 띄는 위치에서 적당히 하는 게 최고지. 괜히 나설 필요 없어.” 흔히 말하는 ‘중간만 하자’는 말이었다. 솔직히 왜 이런 말을 하고 이런 태도를 유지하는지 감정적이나 현실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괜히 나서 봐야 일 잘한다고 일만 더 시키거나 하기 싫은 일을..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