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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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 EP 5. 여자 변호사로서 버티는 건 쉽지 않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5. 여자 변호사로서 버티는 건 쉽지 않다. 최근 굿파트너>라는 드라마의 인기가 높다 보니, 주변 변호사들이 그 드라마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법정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 일단 낯간지럽다. 해결되기 어려운 사건을 척척 해결하고 심지어 영화의 히어로나 탐정처럼 증거까지 수집하는 능력이 출중한 변호사, 권모술수에 능한 능구렁이 같은 변호사를 보면, 나랑 너무 다르고 왠지 비교되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굿파트너>는 나에게 조금 다르게 다가오는 측면이 있었다. 바로 서브 남주인 정우진 변호사라는 캐릭터 때문이다. 그는 일단 여자 변호사인 차은경 ..
2024.10.19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 EP 4. 고객 지갑을 열기는 어렵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4 : 고객 지갑을 열기는 어렵다. 에피소드 3개가 소개되고 나니 나름 주변의 반응이 있었는데, 그러한 반응을 보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게 다 다르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어떤 사람들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말 솔직하다. 나 또한 용기를 얻었다.”라고 환호해 주고,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솔직하게 써서 회사 대표 변호사가 봐도 괜찮겠느냐.”라고 걱정도 해 주고, 어떤 사람들은 “변호사가 잘나가는 모습을 보여야지. 이런 약한 모습을 드러내서 경력에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충고를 해 주기도 한다. 뭐 하여튼, 앞의 에피소드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변호사는 ‘첫째도 영업, 둘째도 영업, 셋째도 영업’이다. ..
2024.08.05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 Ep 3. 선배 노릇도 쉽지 않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3 : 선배 노릇도 쉽지 않다. 변호사는 늘 누군가에게 선택을 당해야 하는 자리다. 변호사 업무 자체가 내가 일을 찾아서 한다기보다는 뭔가 문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글의 연재를 준비하고 시작할 때만 해도 다소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데, EP3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는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불안감과 초조함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오래 변호사를 한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알 것이다). 늘 반복되는 기다림의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도 같은데, 뭐 이러한 기다림도 내일 고객이 나를 찾는다면 바로 끝나겠지만 언제 고객이 나를 찾을지는 알 수 없다. 으. 선택을 당하여야 하는 ..
2024.06.12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2. 내부 고객 만족시키기 참 어렵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2 : 내부고객 만족시키기 참 어렵다. 변호사는 첫째도 영업, 둘째도 영업이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내부 영업 중 회식에 관한 웃픈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변호사 조직이 아닌 다른 어떠한 조직이라도 사람 사이에 잘 어울리는 게 중요한 건 당연하다. 대부분의 일은 사람과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 혼자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협력이 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이룰 수 없는 법이다. 그래서 조직 내부 간의 협력 내지 조화가 중요하고, 그러한 수단의 하나로 회식, 저녁 술자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회식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나도 지난 20년간 각종 회식에 참석하여 억지로 술도 먹..
2024.04.24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1. 로펌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 EP 1: 로펌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2003년에 변호사로 처음 업무를 시작하였으니 2024년이 시작되는 이 시점 나는 20년차 변호사이다. 사실 이 기간 동안 행정부 소속의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사무관과 사법부 소속인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한 기간이 있었기에 순수한 변호사 업무만 20년을 한 것은 아니다. 여하간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변호사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도 늘 변호사가 나와는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이야기한 바와 같이 변호사라는 업무에서 지속적인 탈출을 꾀하였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다시 돌아왔다”는 자조 섞인 푸념과 ..
2024.03.27 -
작가소개 - 변호사 주현영
주현영 작가 (변호사) 20년차 변호사. 변호사와 맞지 않는 극내향의 성향으로 늘 변호사를 관두고자 하나 아직까지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는 변호사.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보호하는 공정거래법을 전문분야로 하고 있지만, 삶을 피곤하게 하는 경쟁은 좋아하지 않는 모순적인 인간. 내가 원하고 감당할 수 있는 보폭대로 살아가는 극내향 20년차 변호사.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