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6)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5. 준법 변호사로서의 미국 생활 by 카일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5. 준법 변호사로서의 미국 생활 얼마 전에 나와 열 살이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사촌 동생이 본인의 친구가 준법 쪽 일을 하는 미국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하니 조언을 해 달라고 해서 만났다.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어도 법대를 가기 전부터 구체적으로 준법 쪽을 하고 싶다는 사람은 처음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시간을 내고 만났다.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당연히 여러 질문 중의 하나는 어떻게 해서 준법 변호사가 되었냐는 것이었다. 그 질문의 취지는 어떻게 하면 본인도 준법 변호사가 될 수 있냐는 것이겠지만, 막상 멋있게 어떤 말을 해 주려니 아쉽게도 ‘하다 보니..
2025.02.12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4.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by 카일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4.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한국으로 귀국한 지 거의 3년이 되어간다. 코로나 시기, 현 직장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 한국에 간신히 귀국하였다. 처음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유학을 떠날 때만해도 이렇게 오랜 세월 후에 돌아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갈 때는 그냥 한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유학생의 신분으로 떠났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중년의 나이에 미국 시민권자가 되어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다. 한국에 3년간 살면서 미국에서 살아 보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한국에 왜 돌아왔냐는 것이다. 그냥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하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많..
2024.12.11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3. 컴플라이언스 변호사가 느끼는 한국과 미국의 차이 by 카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3. 컴플라이언스 변호사가 느끼는 한국과 미국의 차이 코로나 시기에 TV에서 한 아이의 부모로서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을 접했다. 12개월 정도 된 아기가 코로나로 인해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듯하여 응급실을 갔다가 병원 측의 투약 실수로 사망하고 만 것이다. 원래 아기에게는 에피네프린이라는 호흡 치료제를 아주 소량만 네뷸라이저를 통해서 투입해야 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실수로 약물을 정맥을 통해 주사하였고 그 결과 아기에게 투입해야 하는 정량의 수십 배가 넘는 치사량을 투입하여 안타깝게도 아기가 숨진 것이다. 이러한 실수의 원인 중 하나는 네뷸라이저용 주사기와 정맥용 주사기를 구분하는 방법이 주사기 뚜..
2024.09.04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2. 컴플라이언스는 재미있다. by 카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2. 컴플라이언스는 재미있다. 제목부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컴플라이언스(준법지원)가 재미있다니. 어떤 영업을 해서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 법무팀처럼 소송에서 고객을 대변하여 눈에 보이는 분쟁을 해결한다거나 계약서 협상 및 작성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케팅, 회계 또는 인사팀처럼 회사를 위해 또는 직원들을 위해 눈에 보이는 용역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니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어렵다. 더더구나 사내에서 경찰을 자처해야 하는 업무 성격상 다른 부서들과 특별히 친하게 지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컴플라이언스가..
2024.07.03 -
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1. 결국 다 사람이다. by 카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1. 결국 다 사람이다 “건의드릴 것이 있어서 미팅 요청을 드렸습니다. 이런 이런 프로세스들은 왜 필요한 건가요? 세일즈 하는 데 여러모로 불편하고 시간만 끌게 되는데 도대체 왜 이런 것들을 해야 하는 건가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프로세스들의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한 번 보시고 없애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주십시오.” 난 외국계 기업에서 준법지원인으로 일하고 있다. 원래는 일반적인 소송이나 계약서 검토 등을 담당하던 미국 변호사였는데 어쩌다 보니 준법을 전문으로 하게 되었다. 위 대화는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 지 약 2~3개월 정도 지나 아직 채 수습 기간도 안..
2024.04.30 -
작가소개 - 변호사 카일
카일 작가(변호사) 어쩌다보니 외국계 기업에서 컴플라이언스를 하고 있는 미국 변호사.20년이 넘는 오랜 외국 생활 끝에 가장 마음 편한 고국으로 돌아와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재미있는 일을 자율적으로 찾아 하길 좋아하고, 끊임없이 배우기를 희망하고,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 중이다.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변호사 이야기)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