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변호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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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5. 거절하세요. 단, 정중하게 말이죠.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5. 거절하세요. 단, 정중하게 말이죠. ※ 저의 경험과 인식을 공유하기에 앞서 노파심에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본고에서 대단한 에피소드를 공유하지는 않겠지만, 특정 인물이나 상황을 겨냥하거나 비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 언급될 이야기는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회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상황들에 대한 고찰입니다. 다만, 이 글이 특정 사람이나 부서와 연관되었다고 느껴질까 염려되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작성했음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커피챗 시간에는 ‘곤란함’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
2024.11.13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4. 귀동냥으로 업계 사투리 주워 담기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4. 귀동냥으로 업계 사투리 주워 담기 저의 두 번째 회사는 건설사였습니다. 건설사에서의 첫 회의는 아파트 하자 소송과 관련된 회의로 그다지 부담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기업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관련 법적 지식과 소송 절차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다고 자신했습니다. 회의는 감정서를 검토하는 자리였습니다. 소송 절차 중 감정은 법률가들이 알기 어려운 내용에 대하여,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객관적인 의견을 받는 절차입니다. 감정인으로부터 감정서를 받으면, 소송 당사자는 감정서에 불리한 내용은 없는지 기재 내용을 확인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
2024.10.09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3. 지긋지긋한 출퇴근 극복기 : 싫다면, 페달을 밟아!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3. 지긋지긋한 출퇴근 극복기 : 싫다면, 페달을 밟아! 코로나 사태가 막 시작되던 시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정말 무섭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저는 경기도 남부에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 서울의 사무실까지 출퇴근하는 일은 매일이 도전이었습니다. 만원 지하철 안에서 KF94 마스크를 쓴 채 보내는 시간은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전거 출퇴근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다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자전거 관련 주식이 급등하는 일도 있었으니까요. 집에서 처음 근무했던 서울의 로펌까지는 약 25km 떨어져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자전거 출퇴근의..
2024.09.11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2. 소속감 이라는 마음속 둥지 짓기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2. 소속감 이라는 마음속 둥지 짓기 이번에는 소속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 회사에서 근무했지만, 늘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사내변호사로서 법무 조직 내에서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회사 전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변호사의 직업적 특성도 이러한 어려움을 초래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로펌에서는 변호사가 매출을 발생시키는 핵심 인력이지만, 일반 회사에서는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지원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러한 역할의 차이로 인해 사내변호사는 회사 내에서 자신의 역할이 낮게 평가받는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
2024.07.17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 변호사님, 거긴 좀 살만한가요?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 변호사님, 거긴 좀 살만한가요? "변호사님, 거긴 좀 살만한가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동관 5층 복도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저와 비슷한 연차, 나이의 변호사였죠. 제가 다니던 회사 사건의 담당 변호사였습니다. 아마 사내변호사 생활이 어떠한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윤기가 흐르는 어두운 회색빛 슈트를 입고, 포인트인 명품 넥타이를 조여 매고, 한쪽 옆구리엔 두꺼운 사건에 기록을 움켜쥔 채였습니다. 그때 제가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맨 위 단추도 제대로 여미지 않은 하늘색 반팔 셔츠를, 그것도 베이지색 치노팬츠 밖으로 꺼내 입었던 제 모습이, 그와 완..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