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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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커 가는 엄마+변호사 - EP2. 알고 보면, 결코 혼자가 아니었던 나 by 최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딸과 함께 커 가는 엄마+변호사 - EP2. 알고 보면, 결코 혼자가 아니었던 나 얼마 전 두 돌이 된 우리 슬이는 말복이 지난, 8월 말에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난 추위보단 더위에 취약했는데, 만삭 임산부로 한여름을 보낸 셈이다. 다행히, 7월 말~8월 초까지 2주간 진행되는 법정 휴정기에 맞춰 출산 휴가를 들어가 고생을 좀 덜 하긴 했다. 만삭의 몸으로 재판을 다녀올 땐, 법정 휴정기가 언제 오나 하고 기다렸지만, 막상 법정 휴정기가 되어 출산 휴가에 들어가니, 너무 덥기도 하고, 몸은 더 무거워져 외출도 잘 못해,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집에서 꼼짝달싹도 못 했었다. 기억나는 건, 이제 곧 태어날 슬이를 위해 그동안..
2024.11.27 -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5.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by 강정화
'변호사 이야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커뮤니티 '로글로그' 입니다.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5.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요즘 TV를 잘 못 본다. 전적으로 아이의 스케줄에 맞추는 육아 때문에 시간이 없기도 하거니와, 육퇴 후에는 거의 기절 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챙겨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you quiz on the block, 이하 유퀴즈>)>이다. 내가 유퀴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요 출연진들이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의 피, 땀, 눈물 가득한 이야기들이 그렇게 흥미롭고 감동적일 수가 없다. ..
2024.10.30 -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4. 출산 준비, 7성급 서비스 by 강정화
'변호사 이야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4. 출산 준비, 7성급 서비스 최근 판사로 일하는 로스쿨 동기로부터 너무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결혼 7년 차로 업무가 바빠 임신을 미루고 있는 줄 알았는데, 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했단다. 그것도 무려 남녀 쌍둥이! 내 시어른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어서 (아직까지는!) 순하다고 평가받는 우리 아기가 엄마, 아빠가 늦게 결혼해 나이 든 사람인 줄 알아서 그런 것 같다고 우스개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 동기에게 찾아온 천사 쌍둥이들은 엄마, 아빠 바쁜 줄 알아서 일석이조나 일타쌍피를 해낸 것 같다. 엄마가 되고 보니 임신이 얼마나 축하할 일인지 잘 알기에 진심 어린 축하를 ..
2024.07.31 -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3. 불편한 동거 생색내기 by 강정화
'변호사 이야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3. 불편한 동거 생색내기 원래 이번 3회차 글부터는 출산 이후의 경험을 쓰려 했다. 그런데, 출산 한 달 전까지 회사를 다니며 임신 과정을 보냈던 강렬한 체험의 시간들이 떠올랐다. 생경했던 그 경험들이 잊히지 않도록 기록하고 임신 준비 중인 분들께 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불편한 동거 생색내기> 시작한다. 먼저, 입덧. 입덧이란 임신 중에 느끼는 구역 및 구토의 증상으로, 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소화기 계통의 증세를 말하는데, 대다수 임신부들에게 나타나며 개인별로 그 발생 시기가 다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산·육아 카페나 블로그에서 입덧의 종류를 ’먹덧(..
2024.06.05 -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1. 결혼, 뭣이 중헌디! (prologue 육아 이전의 결혼) by 강정화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1. 결혼, 뭣이 중헌디! (prologue 육아 이전의 결혼) 현재의 나를 관련성, 중요도 순으로 소개하면, ‘2021년 결혼. 2023. 6월 출산. 현재 0세(5개월) 남아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인 사내변호사’가 아닐까?‘ 남편과는 세기의 역병이라는 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했던 2021년, 낯선 외부인들과 접촉을 엄격히 피하던 시기에 우연한 소개팅으로 만났다.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에서 썼던 마스크를 벗으며 서로 어색하게 첫 인사를 나눴던 기억이 새록거린다. 40대 여자와 남자가 만나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딱 100일이었다. 그게 가능하냐며 놀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20..
2024.02.29 -
작가소개 - 변호사 강정화
강정화 작가 (변호사)아이를 키우며, 읽고 쓰고 지혜를 찾는 사람.육아휴직 후 복귀한 사내 변호사. 세상의 모든 디저트와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싶은 경험주의자.육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