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변호사(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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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2. 컴플라이언스는 재미있다. by 카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미국 컴플라이언스 변호사의 한국 준법 이야기- Ep 2. 컴플라이언스는 재미있다. 제목부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컴플라이언스(준법지원)가 재미있다니. 어떤 영업을 해서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 법무팀처럼 소송에서 고객을 대변하여 눈에 보이는 분쟁을 해결한다거나 계약서 협상 및 작성을 통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케팅, 회계 또는 인사팀처럼 회사를 위해 또는 직원들을 위해 눈에 보이는 용역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니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어렵다. 더더구나 사내에서 경찰을 자처해야 하는 업무 성격상 다른 부서들과 특별히 친하게 지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컴플라이언스가..
2024.07.03 -
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살기 Ep 3. 개업 변호사의 워케이션 음식 체험 by 고봉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살기- Ep 3. 개업 변호사의 워케이션 음식 체험 워케이션의 본질은 일보다 ‘여행’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일’에 방점을 둔다면 굳이 효율성이 제일 높은 사무실을 두고 다른 장소에서 무슨 뻘짓이냐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당연히 ‘음식’이다. 나는 이번에 말레이시아를 처음 방문한 것이 아니었기에 말레이시아 (고유)음식은 당연히 여러 번 먹어 봤는데도 갑자기 지인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음식이 뭐냐는 질문을 들으니 선뜻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약했던 나의 무심함이 큰 이유지만, 그래도 굳이 변명을 하자면 말레이시아는 다수 민족 국가답게 여러 국가의 음식들이 존재한다. ..
2024.06.18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 Ep 3. 선배 노릇도 쉽지 않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3 : 선배 노릇도 쉽지 않다. 변호사는 늘 누군가에게 선택을 당해야 하는 자리다. 변호사 업무 자체가 내가 일을 찾아서 한다기보다는 뭔가 문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글의 연재를 준비하고 시작할 때만 해도 다소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데, EP3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는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불안감과 초조함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오래 변호사를 한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알 것이다). 늘 반복되는 기다림의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도 같은데, 뭐 이러한 기다림도 내일 고객이 나를 찾는다면 바로 끝나겠지만 언제 고객이 나를 찾을지는 알 수 없다. 으. 선택을 당하여야 하는 ..
2024.06.12 -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3. 불편한 동거 생색내기 by 강정화
'변호사 이야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3. 불편한 동거 생색내기 원래 이번 3회차 글부터는 출산 이후의 경험을 쓰려 했다. 그런데, 출산 한 달 전까지 회사를 다니며 임신 과정을 보냈던 강렬한 체험의 시간들이 떠올랐다. 생경했던 그 경험들이 잊히지 않도록 기록하고 임신 준비 중인 분들께 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불편한 동거 생색내기> 시작한다. 먼저, 입덧. 입덧이란 임신 중에 느끼는 구역 및 구토의 증상으로, 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소화기 계통의 증세를 말하는데, 대다수 임신부들에게 나타나며 개인별로 그 발생 시기가 다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산·육아 카페나 블로그에서 입덧의 종류를 ’먹덧(..
2024.06.05 -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1. 나는 왜 사내변호사를 선택했을까? by 지희선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 - Ep 1. 나는 왜 사내변호사를 선택했을까? “나는 왜 사내변호사를 선택했을까?” 사법시험 폐지가 얼마 남지 않았던 2012년, 용감하게 도전하였지만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하였고 2019년 로스쿨에 입학하여 2022년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참 긴 시간을 변호사가 되기 위해 보냈지만 그토록 되고 싶었던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막상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사법시험과 변호사시험 그리고 그 중간에 법원행정고등고시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변호사는 그저 ‘법정에서 변론을 하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지 제겐 사내변호사라는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은 로펌에서 송무를 하는 변호사가 아닌 인하우스에서 기..
2024.05.29 -
작가소개 - 변호사 지희선
지희선 작가(변호사)변호사시험 합격 후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기업 법무실에 입사한 수습변호사는 한번의 이직을 겪으며 어느새 3년차 사내변호사가 되었다.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했던가?송무변호사가 아닌 사내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한 건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이제 회사는 꿈을 펼치고 싶은 멋진 무대이자 함께 성장하고 싶은 동반자이다.사내 변호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있으며회사에 기여하는 사내변호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아직은 초라하고 가끔은 서러운, 저연차 사내변호사의 성장기를 담을 예정이다. '변호사 이야기'
2024.05.29 -
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 변호사님, 거긴 좀 살만한가요? by 이현욱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법정보다 오피스 : 인하우스 변호사의 커피챗 - Ep 1. 변호사님, 거긴 좀 살만한가요? "변호사님, 거긴 좀 살만한가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동관 5층 복도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저와 비슷한 연차, 나이의 변호사였죠. 제가 다니던 회사 사건의 담당 변호사였습니다. 아마 사내변호사 생활이 어떠한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윤기가 흐르는 어두운 회색빛 슈트를 입고, 포인트인 명품 넥타이를 조여 매고, 한쪽 옆구리엔 두꺼운 사건에 기록을 움켜쥔 채였습니다. 그때 제가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맨 위 단추도 제대로 여미지 않은 하늘색 반팔 셔츠를, 그것도 베이지색 치노팬츠 밖으로 꺼내 입었던 제 모습이, 그와 완..
2024.05.22 -
작가소개 - 변호사 이현욱
이현욱 작가(변호사)법정보다 오피스를 택한 변호사입니다. 변호사로서, 회사원으로서 정체성에대한 고민을 하던 중, 나는 누구이고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던지며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시행착오 가득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할 테니, 커피챗을 한다고 생각하고 즐겨주세요. 제 이야기 안에 조금이나마 성장의 흔적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변호사 이야기
2024.05.21 -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2. 떠나기 전부터 설레는, 해외여행 준비하기 by 홍정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2. 떠나기 전부터 설레는, 해외여행 준비하기 1. Intro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자 삶의 가장 큰 낙인 해외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여행의 일부로서 즐기기 때문에, 먼저 이 과정부터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나의 취미 이야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일상을 벗어나 다른 세상에 몰입하는’ 취미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어가 안 들리고 한글 간판이 보이지 않으며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한 해외 위주로만 여행을 다니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여행’이란 ‘해외여행’을 의미합니다. 2. 여행의 시작과 준비 저에게 ‘여행의 착수’는 비행기표..
2024.05.14 -
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 (Prologue) 나의 취미 이야기 by 홍정기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변호사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변호사의 평범한 취미 생활- Ep 1. (Prologue) 나의 취미 이야기 1. 왜 취미를 주제로 골랐을까 '로글로그' 작가로서 작성하게 될 글의 주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정도의 기준을 고려하였습니다. 먼저, 제가 ①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주제여야 했습니다. 업무 외적인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제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내용이라면 글을 쓰는 것이 고통스럽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취미야말로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에 잘 부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일회성으로 끝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②계속 쓸만한 소재가 존재하는 주제여야 했습니다. 다행..
2024.05.08 -
작가소개 - 변호사 홍정기
홍정기 작가(변호사)삶에 행복의 순간을 더하기 위하여 항상 고민 중인 '행복집착남'입니다. 정부 및 공공기관, 로펌, 중견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에서도 근무를 해 보았지만, 역시나 가장 즐거웠던 시간들은 일을 할 때보다는 취미 생활을 할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 행복의 조각들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D
2024.05.08 -
작가소개 - 변호사 카일
카일 작가(변호사) 어쩌다보니 외국계 기업에서 컴플라이언스를 하고 있는 미국 변호사.20년이 넘는 오랜 외국 생활 끝에 가장 마음 편한 고국으로 돌아와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재미있는 일을 자율적으로 찾아 하길 좋아하고, 끊임없이 배우기를 희망하고,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 중이다. 변호사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변호사 이야기)
2024.04.30 -
INTP 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2. 내부 고객 만족시키기 참 어렵다. by 주현영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Intp변호사의 로펌에서 살아남기- EP 2 : 내부고객 만족시키기 참 어렵다. 변호사는 첫째도 영업, 둘째도 영업이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내부 영업 중 회식에 관한 웃픈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변호사 조직이 아닌 다른 어떠한 조직이라도 사람 사이에 잘 어울리는 게 중요한 건 당연하다. 대부분의 일은 사람과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 혼자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협력이 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이룰 수 없는 법이다. 그래서 조직 내부 간의 협력 내지 조화가 중요하고, 그러한 수단의 하나로 회식, 저녁 술자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회식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나도 지난 20년간 각종 회식에 참석하여 억지로 술도 먹..
2024.04.24 -
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살기 Ep 2. 워케이션 일정과 후기 by 고봉주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개업변호사의 영화처럼 살기 - Ep 2. 워케이션 일정과 후기 영화 는 뉴욕의 변화 없는 일상에 지친 저널리스트 주인공이 새 출발을 위해 1년간 여행을 떠나며 자아를 찾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초기 4개월은 이탈리아로 가서 먹고, 그 후 인도에서 기도하며 명상을 배운 뒤, 마지막으로 발리에 가는데 거기서 우연히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한 주인공 리즈의 상황에 공감하기는 쉽지 않지만, 리즈의 1년 간의 여정은 매우 부럽다. 특히 이 영화를 보고 이탈리아행 비행기 표를 끊고 싶다는 리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여행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고 빠져들게 한다. 리즈처럼 이런 경험을 할..
2024.04.17 -
캐나다 출신 외국 변호사의 한국 적응기 Ep 1.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가 by 권현진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캐나다 출신 외국 변호사의 한국 적응기 - Ep 1.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가 평화롭지만 무료했고, 무던했지만 외로웠다. 어떻게 이런 게 가능했을까? 매일 같이 평범하고 순조로운 일상은 축복이었지만, 내면에는 많은 갈등이 있었다. 서른이 되던 해인 2022년, 그때의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매일 차로 1시간 이상 왕복하며 출퇴근을 하면서, 차창 너머로 보이는 끝없고 아름다운 대자연에 위로를 받으며 감사하면서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갔다. 나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계로서는 개체수가 희박해서 희소성이 있었던 '소송' 변호사였다. 세상은 평온한 듯해도 나는 언제나 갈등의 한가운데 있었던 것 같다. 이혼, 민사, 형사, ..
2024.04.03 -
작가소개 - 변호사 권현진
권현진 작가 (변호사) 밴쿠버에서 20년을 살다가 2023년 8월에 한국에 들어온 해외 변호사의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를 연재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성장기를 그리며 개인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요. 밴쿠버에서는 소송업무에 치여 바쁘게 살았다면 한국에 와서 삶의 소소한 재미도 찾고 저녁이 있는 삶을 살며 개인적인 삶과 직업 사이의 균형을 찾고 있어요 :)
2024.04.03 -
작가소개 - 변호사 고봉주
고봉주 작가 (변호사) 12년차 변호사이자 8년차 개업변호사로, 개업변호사의 A to Z 를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계속 탐구중이다. 영화를 좋아해서 취미를 업으로 바꾼 경험을 통해 삶에서도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개업변호사이다.
2024.03.04 -
작가소개 - 변호사 주현영
주현영 작가 (변호사) 20년차 변호사. 변호사와 맞지 않는 극내향의 성향으로 늘 변호사를 관두고자 하나 아직까지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는 변호사.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을 보호하는 공정거래법을 전문분야로 하고 있지만, 삶을 피곤하게 하는 경쟁은 좋아하지 않는 모순적인 인간. 내가 원하고 감당할 수 있는 보폭대로 살아가는 극내향 20년차 변호사.
2024.03.04 -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1. 결혼, 뭣이 중헌디! (prologue 육아 이전의 결혼) by 강정화
변호사들의 진짜 세상사는 이야기 '로글로그' 입니다. 강 변호사의 ’소소한 육아 단상’ - EP 1. 결혼, 뭣이 중헌디! (prologue 육아 이전의 결혼) 현재의 나를 관련성, 중요도 순으로 소개하면, ‘2021년 결혼. 2023. 6월 출산. 현재 0세(5개월) 남아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인 사내변호사’가 아닐까?‘ 남편과는 세기의 역병이라는 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했던 2021년, 낯선 외부인들과 접촉을 엄격히 피하던 시기에 우연한 소개팅으로 만났다.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에서 썼던 마스크를 벗으며 서로 어색하게 첫 인사를 나눴던 기억이 새록거린다. 40대 여자와 남자가 만나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딱 100일이었다. 그게 가능하냐며 놀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20..
2024.02.29 -
작가소개 - 변호사 강정화
강정화 작가 (변호사)아이를 키우며, 읽고 쓰고 지혜를 찾는 사람.육아휴직 후 복귀한 사내 변호사. 세상의 모든 디저트와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싶은 경험주의자.육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2024.02.29